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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없는 운동회(EBS)

dhandhan 2014. 4. 30. 17:34

 

http://tvcast.naver.com/v/128170

세계의 교육현장 / EBS 교양

 

네이버 캐스트에서 보고 퍼옴. 위 내용과 딱 상반되는 드라마를 얼마 전에 봄.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 KBS2 드라마>

 

일본도 한때는 엘리트주위가 팽배한 사회였다. 그런 교육을 받은 세대가 지금의 기성세대이고 지배계층이기도 하다.

 

1등 중심주위 사회는 가능성의 사회라기 보다는 불평등을 낳고 비민주적인 사회라는 것을 일본 안에서도 많이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교육이 중요하다. 일등을 만들기 위한, 남들보다 잘났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교육이 두루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 수는 없다.

 

한때는 천재 하나가 수많은 사람을 먹여 살린다며 엘리트주의를 찬양했지만,

 

누군가 특출나다는 것은 그런 인물만 필요로 하는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도 여전히 일등만 알아주는 사회이지만, 다른 교육을 꿈꾸고 가능성을 만들려는 좋은 교육자들도 많이 있다.

 

아쉬운 점은 아직 제도가 그 뒷받침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육자 중에도 엘리트주의에 빠져있는 분들이 많아 가치있는 교육이 더디다.

 

늘상 주장하는 것이 민주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지식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타인과 함께 사는 세상을 경험하며 자란 아이는 뜯어고치듯 자신을 민주적인 사람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실패만 경험 하거나 성공만 경험하고, 타인을 경쟁자로만 여기며 자라온 사람은 머리로는 민주적인 것을 생각해도,

 

또 행동으로 민주적인 척 해도 은연중에 자신의 우월감 또는 패배감이 드러난다.

 

요즘 이 나라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 분명히 드러난다. 

 

대부분이 일류대를 나왔거나 엘리트코스를 밟으며 살아왔다는 것은 그들이 타인과 함께 사는 삶을 살며 성장해온 것이 아니라 

 

타인을 누르고 이겼다는 증거이다. 그러니 그들이 아는 것은 무조건 이기는 것 뿐이다. 이기는 방법은 잘 아는데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모르니까 막말이 터져나오는 것이다.

 

어찌보면 그들도 그런 사회에서 살 수밖에 없었던 불쌍한 사람들에 지나지 않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좀 인간적인 성찰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 역시 유년기를 험난하게 보내서인지 어떤 삐뚫어짐이 있다. 우월의식 보다는 패배감에 가까울 것이고,

 

그 패배감으로 부터 벋어나려는 노력은 내게 패배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들에 대한 도전과 반감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생각과 행동은 매끄럽지 못하고 덜그럭 거린다.

 

느끼지 않아도 되는 패배감을 느낌으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얻어져야 할 가치관이 투쟁하듯 얻어졌다.

 

때로는 얻은 것이 내 욕망인지, 패배하여 빼앗긴 것이 나의 욕망이었는지 분간하기 힘들다.

 

그리고 이런 자신을 대면하는 일은 때론 몹시 잔혹한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근황은 많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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